해병대문화축제도 4월로 변경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국제불빛축제가 올해부터 5월로 앞당겨진다.
포항시는 매년 여름에 열었던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올해부터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사흘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07년 4회 축제부터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피서철에 맞춰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축제 때 지나치게 더워 관광객 불편이 크고 방문을 기피한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 시기를 변경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가정의 달인 5월과 포항시민의 날이 있는 6월을 연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3일간 열기로 했다.
올해 축제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린다.
또 올해 3회째인 해병대문화축제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이틀간 열기로 했다.
해병대축제는 2017년에는 6월, 작년에는 10월에 여는 등 개최 시기를 정례화하지 않아 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시는 해병대사령부와 수차례 협의해 다른 축제 일정과 날씨, 상징성 등을 고려해 해병대 창설기념일(4월 15일)이 있는 달인 4월 마지막 주로 개최 시기를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해병대문화축제는 4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국제불빛축제와 해병대문화축제를 통해 관광객 70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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