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인구 10만7천581명…"매년 줄지만 감소세는 둔화"
(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 공주시 인구가 세종시 출범 등의 요인으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10만7천581명으로, 전년보다 851명 감소했다.
공주시 인구는 1965년 20만4천207명을 찍은 이후 꾸준히 줄고 왔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 말 기준 인구는 11만7천298명으로 전년보다 무려 7천450명(5.97%)이나 줄기도 했다.
2014∼2015년에는 5천108명이 줄었고, 2016∼2017년에는 2천829명이 감소해 매년 1천명 이상이 전출 또는 자연감소로 인해 줄었다.
공주시는 감소세가 둔화한 것에 위안으로 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인구 감소치가 1천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특히 11월 95명, 12월 23명 등 두 달 연속 인구가 증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정주 여건 마련, 출산·육아 환경 개선·지원, 전입 지원금 지급, 귀농·귀촌·귀향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인구정책 주요 사업들을 예산에 반영하고, 연차적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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