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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스카이투어' 3개월째 운항 중단…재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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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스카이투어' 3개월째 운항 중단…재개 불투명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여수 인근 다도해 항공관광 상품인 스카이 투어가 지난해 11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14일 스카이투어 운용 회사인 신한에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항공청에 여수공항 기점 스카이투어 휴업을 신고했다.
신한에어가 운용했던 스카이투어는 여수공항∼모개도∼사도∼백야도 등대∼향일암∼여수 신항∼여수공항 노선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2017년 2월 취항 직후 일주일간 36회 운항해 승객 288명이 이용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10인승 소형 항공기 1대로 항공관광 상품을 지속해서 운영하기 힘든 데다 승객수요도 정체되면서 누적적자가 쌓였고 결국 운항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기관 보조도 취항 당시 전남도에서 제공한 1억 원 외에는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여수공항 상품과 함께 기획했던 야간 관광과 무안공항 기점 상품도 여수공항 상품을 활성화하지 못하면서 모두 중단됐다.
스카이투어는 2개월이 넘도록 운항 중단됐으나 재개 여부에 대해 회사 측은 부정적이다.
신한에어 관계자는 "관광객이 늘어야 조종사도 추가 채용하고 비행기도 더 투입할 수 있는데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다 보니 적자만 쌓였다"며 "지금은 휴업상태지만 운항 재개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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