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첼로앙상블 내달 첫 내한…관객 신청곡으로 앙코르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빈 첼로 앙상블 5+1(이하 빈 첼로 앙상블)이 다음 달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2008년 창단한 빈 첼로 앙상블은 1969년부터 빈 필하모닉의 첼로 주자로 활약하는 게르하르트 카우프만을 주축으로 꾸린 6인조 실내악단이다.
남성단원 5명과 여성단원 1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단체명에 '5+1'이란 이름이 붙었다.
서커스를 떠올리는 독특한 퍼포먼스와 클래식 경계를 넓히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이들의 특징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3악장, 차이콥스키 로코코 변주곡,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레하르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을 선보인다.
빈 첼로 앙상블은 연주회를 여는 나라나 도시와 관련 있는 앙코르곡을 선보이는 팬서비스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번 첫 내한 연주회 앙코르로도 한국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이나 가요 등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콘서트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객들의 신청곡을 받았고, 이중 다수 신청된 곡을 빈 첼로 앙상블에 보내놓은 상태다.
롯데콘서트홀은 "이들이 들려줄 앙코르를 기다리는 것 역시 이번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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