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KBL 스포츠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아이디어 톡톡'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과 함께 제2회 스포츠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열고 예비 스포츠데이터 분석가들의 꿈을 응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스포츠데이터 분석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제 스포츠데이터를 분석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스포츠산업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KBL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2년간 프로농구 경기데이터를 받아 통계분석을 통해 프로농구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총 11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 최우수상(상금 300만원)은 선수기록을 분석해 프로농구 팬들에게 선수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팀 명륜동'에 돌아갔다.
우수상(상금 200만원)을 차지한 '오일 미라클'(Oil Miracle) 팀은 경기기록 데이터를 활용해 군집별 선수 잠재 공헌도를 분석했다.
통계분석을 기반으로 KBL 선수별 특징과 별명을 매치한 '챌린저' 팀과 인자분석을 통해 새로운 선수의 경기력 지표를 제시한 '토샷추' 팀은 장려상(상금 100만원)을, 텍스트 마이닝과 웹 데이터 분석을 통해 KBL 흥행지수를 생성하고 분석한 'B.A.S ketball'팀은 인기상(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우수인력은 KBL 등에 채용기회가 주어진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앞으로 스포츠데이터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경진대회가 스포츠데이터 활용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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