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투어 대회 나간다
다음달 8일 개막AT&T 페블비치프로암에 특별 초청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조직위원회는 최호성에게 특별 출전권을 부여하고 초청장을 보냈다.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뛰는 최호성이 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브 존슨 대회 운영위원장은 "낚시꾼 스윙을 미국 팬들에게 보여주게 되어서 설렌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PGA투어 대회 가운데 팬 친화적으로 명성이 높아 최호성의 PGA투어 데뷔전으로 안성맞춤이다.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 위치한 유명 골프코스 페블비치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연예인, 스포츠 스타, 재계 인사 등 명사들이 프로 선수와 함께 경기를 벌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시청률이 높다.
최호성의 PGA투어 대회 출전을 주선한 이동운 계명대 교수는 "3라운드를 치르고 컷을 결정하기 때문에 적어도 사흘 동안 미국과 세계 골프 팬들에게 최호성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은 최호성의 PGA투어 대회 초청 출전이 더 잦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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