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연구기관장들과 '경제·복지·평화' 놓고 4시간 토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얼마나 많고 어려운지 실감"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과 만나 경제, 복지,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의 기관장 25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정부에서는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장 전체와 오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리는 새해를 맞아 이들 연구기관장을 격려하고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이 총리와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제, 복지, 한반도 평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오찬 간담회는 통상 2시간을 넘기지 않지만, 이날은 토론이 길어져 4시간 이상 소요됐다.
이 총리는 간담회가 끝난 뒤 SNS에서 "연구기관장님들을 점심에 모시고 4시간 동안 공부했다"며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얼마나 많고 어려운지를 다시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오는 18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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