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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3점 차 이내 승부 1승 9패…'절반만 이겼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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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3점 차 이내 승부 1승 9패…'절반만 이겼더라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저희가 접전 상황에서 진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걸 좀 더 이겼더라면…."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포워드 김동욱이 10일 서울 SK와 홈경기를 마친 뒤 한 말이다.
김동욱뿐 아니라 이상민 삼성 감독 역시 근소한 점수 차로 승부가 갈린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자주 털어놓는 편이다.
삼성은 이번 시즌 8승 24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10일 SK와 경기에서 89-84로 이겨 9위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힌 것은 다행인 결과였지만 접전 끝에 패한 경기들을 돌아보는 이상민 감독의 마음은 쓰릴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삼성은 연장전을 치른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했고, 3점 차 이내로 끝난 경기 성적 역시 1승 7패로 부진했다.
4쿼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3점 차 이내 경기의 삼성 성적은 1승 9패밖에 되지 않는다.
3점 차는 한 번의 공격권으로 동점까지 만들 수 있는 격차로 흔히 농구에서 '원 포제션 게임'이라고 부르는 접전을 뜻한다.
1위를 달리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3점 차 이내 경기(이하 4쿼터 종료 시점 기준)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부산 kt는 7승 2패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개막에 앞서 약체로 평가됐지만 공동 6위로 선전하는 원주 DB는 3점 차 이내 승부를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12번이나 치렀고 7승 5패로 반타작 이상을 해냈다.
단독 2위인 인천 전자랜드가 3점 차 이내 승부에서 2승 5패로 약한 면을 보인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삼성은 이달 말 임동섭과 김준일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복귀해 전력 강화 요인이 큰 팀이다.
3점 차 이내로 패한 9경기 가운데 절반 정도만 승리로 바꿔놨더라도 임동섭, 김준일의 복귀 이후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더 컸을 터다.
삼성이 접전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은 김동욱, 김태술 등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길었고, 그렇다 보니 고비 때 공격에서 활용할 카드가 유진 펠프스로 집중되면서 상대 수비를 더 뚫기 어려워진 면이 컸다.
김동욱이 지난해 12월 말 부상에서 돌아왔고, 김준일과 임동섭의 합류가 임박한 삼성이 남은 시즌에 얼마나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 2018-2019시즌 팀별 4쿼터까지 3점 차 이내 경기 성적
┌─────┬───────────┬──────┐
│ 팀명 │3점 차 이내 경기 성적 │연장전 성적 │
├─────┼───────────┼──────┤
│현대모비스│ 3승 0패│ - │
├─────┼───────────┼──────┤
│kt│ 7승 2패│ 1승 1패 │
├─────┼───────────┼──────┤
│ 인삼공사 │ 5승 3패│ 3승 1패 │
├─────┼───────────┼──────┤
│DB│ 7승 5패│ 3승 1패 │
├─────┼───────────┼──────┤
│SK│ 4승 3패│ 1승 1패 │
├─────┼───────────┼──────┤
│LG│ 3승 3패│ 1승 1패 │
├─────┼───────────┼──────┤
│ 오리온 │ 2승 2패│ - │
├─────┼───────────┼──────┤
│ KCC│ 3승 5패│ 2승 2패 │
├─────┼───────────┼──────┤
│ 전자랜드 │ 2승 5패│ 1승 1패 │
├─────┼───────────┼──────┤
│ 삼성 │ 1승 9패│ 0승 4패 │
└─────┴───────────┴──────┘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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