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택시·저상버스 증차, 전용버스 운행지역 확대 등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부천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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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천시에 따르면 복지택시 증차 및 취약시간대 추가배치, 교통약자 특화버스 확대 운영,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 직영 등의 내용을 담은 '부천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지침'을 개정, 올해부터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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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복지택시를 지속해서 늘린다.
시는 지난해 12대의 복지택시를 증차해 총 64대를 운영하고 있다. 1·2급 장애인 200명당 1대인 법정 의무대수(38대)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로, 이용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도 7대의 복지택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인천 등 인근 지역의 지정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복지택시 관외 대형병원 왕복운행제(1시간 대기)를 시행한다.
진료 등을 목적으로 다른 지역의 대형병원을 방문할 경우, 귀가를 위해 해당 지역의 복지택시를 호출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
민간위탁으로 운영해 온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는 직영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상담원의 안내 미흡, 배차정보 부족, 일부 운전자의 불친절 등 그동안 지적돼 온 문제점을 개선하고 복지택시 호출과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교통약자 500원 특화버스도 1대 증차하고 운행노선을 9개 정류장에서 12개 정류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저상 시내버스는 14대를 추가 도입해 총 230대(전체 버스의 27%)를 운행할 계획이다.
함병성 부천시 대중교통과장은 "올해를 교통약자 이동편의 원년의 해로 정하고 불편사항을 과감히 개선해 다 함께 누리는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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