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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 활동 공식 시작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 60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이사로서 활동을 공식 시작한다.
이주열 총재가 13∼14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BIS 정례 총재회의 등에 참석한다고 한은은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BIS 이사로서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도 참석, 주요 이사국 총재들과 함께 BIS 중장기 전략 및 정책방향을 결정하고 국제금융 현안 이슈와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작년 말 BIS 이사로 선출됐다. 한국이 1997년 정식 가입한 후 처음이다.
BIS 이사회는 창립회원국 총재 6명이 당연직 이사를,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명직 이사를 맡는다. 여기에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 최대 11명까지 뽑히는 선출직 이사까지 합해 18명으로 구성된다.
이 총재는 또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규제 이슈를 논의한다. 주요 신흥시장국 중앙은행 총재회의,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BIS 회의는 최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뒤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는 자리여서 관심이 높다.
이 총재는 11일 출국해 16일 귀국한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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