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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른미래 "권력 감시해야 할 언론인이 정권 대변"
여현호 靑 국정홍보비서관 임명 비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9일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여현호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임명된 것과 관련,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인이 정권을 대변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언론인이 청와대로 이동하는 것을 보는 시각은 결코 고왔던 적이 없다"며 "권력에 대한 감시를 본업으로 삼는 언론인이 거리낌 없이 권력의 나팔수를 자청하는 행태는 일그러진 언론의 단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겨레신문은 2014년 언론인 출신이 박근혜정부 대변인에 임명된 것을 두고 청와대 제의를 받아들인 언론인의 수준 낮은 윤리의식을 지적하며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마치 5년 뒤의 일을 예측이라도 한 듯 정확한 문제 지적이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에선 여현호 비서관을 비롯해 김의겸 대변인까지 2명의 한겨레 출신 언론인이 함께 일하게 됐다"며 "특정 언론에 기대 국민소통을 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서는 만큼 균형 있는 인사에 나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정부의 2기 청와대 신임 비서진을 보면 청와대를 친문 경호대로 채우겠다는 일관성에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것 같다"며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 주된 임무인 언론인이 청와대 요직을 차지해 정권을 대변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 비서관 임명은 청와대가 언론을 대하는 형편없는 인식 수준과 언론인 개인의 낮은 직업 소명의식이 만들어낸 갈 데까지 간 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청와대는 더는 언론계를 청와대 인력시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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