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LG전자[066570]는 9일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스타트업 랜딩에이아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랜딩에이아이는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앤드루 응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하고 이끄는 스타트업이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전시회 CES 2019 개막일인 현지시간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과 앤드루 응 CEO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인공지능과 관련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술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등 폭넓게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루 응 CEO는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구글브레인'을 공동 설립해 음성인식기술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CTO를 맡아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듀얼OS(DuerOS)'를 개발한 바 있다.
앤드루 응 CEO는 "가전·모바일·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보유한 LG전자가 인공지능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진행된 박 사장의 CES 2019 개막 기조연설에도 참여해 LG전자 인공지능 제품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랜딩에이아이와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고객들이 인공지능 LG 씽큐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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