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지배구조硏 분석…"총수 등기임원 등재율 8%…10대그룹은 평균 3%"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계열사 임원 겸직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보고서-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10개 상장 계열사의 등기임원은 총 37명이다.
이 가운데 등기임원의 상장 계열사 겸임률은 27%(10명)로 국내 10대 그룹 겸임률의 평균 수준(30.6%)과 비슷했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은 107개 계열사 중 9곳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어 계열사 등기임원 등재비율이 8.4%에 달했다.
이는 10대 그룹 총수들의 계열사 등기임원 평균 등재비율(3%)이나 26대 그룹 총수의 평균치(6.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롯데그룹 사내이사의 임원 겸임률은 타 그룹 수준이나, 총수의 계열사 겸직은 총 8개사에 이르는 등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만 총수 일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계열사 등기임원 등재율이 10.3%로 10대 그룹(12.3%) 및 26대 그룹(17.1%) 평균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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