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골퍼 노승열, 고향 후배들에게 통학 차량 기증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군 복무 중인 프로 골퍼 노승열(28)이 고향 후배들에게 통학 차량을 기증했다.
노승열은 지난 3일 강원도 고성군 인흥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통학 차량을 기증했다.
현재 인흥초등학교 학생들은 열악한 교통 상황으로 인해 학교 차량으로 등하교를 하고 있다.
노승열은 사용 중인 통학 차량이 낡아 학생들의 안전이 염려된다며 후배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기부 등 선행을 이어온 노승열은 2016년 '아너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도 가입했다.
노승열은 "학생들이 기증한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통학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이기도 한 그는 "군 복무 이외에도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건강히 전역해 한층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승열은 지난 2017년 11월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하여 군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3일 전역 후 하반기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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