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 첫 산림문화자산, '작품 피사체'로 사진작가들 사랑받아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악양면 노전마을에 있는 '십일천송'이 산림청으로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하동에서 나무 등 산림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생태·경관·역사·학술·정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유·무형 산림자산을 산림문화·휴양법령에 따라 산림청장이 지정하며 현재 전국에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십일천송은 지리산 형제봉 능선을 따라 이어진 산 아래 크고 작은 소나무 11그루가 서로 다른 모양으로 어우러져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도 보더라도 한 그루 나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나무 11그루는 수령이 250∼300년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는 지리산 둘레길과 박경리 토지길 구간 자랑이자 노전마을 수호나무로 지정돼 있다.
소나무 줄기 아랫부분은 거북이 등 껍데기 모양의 두껍고 회갈색 나무껍질을 갖고 있고, 줄기의 중·상단부 아름답게 구부러진 겉모습은 얇고 붉은색을 띠고 있다.
이 나무는 인근 악양면 축지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91호 문암송과 함께 관광객은 물론 사진작가들로부터 작품 피사체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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