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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연안서 잡힌 명태는 자연산…'어디서 왔나'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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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연안서 잡힌 명태는 자연산…'어디서 왔나'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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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 연안서 잡힌 명태는 자연산…'어디서 왔나' 관심 증폭
    대진·거진보다 남쪽 공현진에 나타났다가 사라져…전문가들도 행방 의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지난달 하순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명태에 대한 의문이 어민과 수산전문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표본을 추출해 유전자 분석을 해본 결과 모두 자연산으로 밝혀진 데다 공현진 연안에서만 잡히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7일 고성군과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공현진 앞바다에서 대구를 잡으려고 쳐놓은 그물에 명태가 어획되기 시작해 연말까지 2만1천여 마리가 잡혔다.
    명태가 잡히자 어민과 수산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2014년부터 추진된 치어 방류 효과를 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명태는 지난주 초 40여 마리가 잡힌 후 지금까지 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더욱이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어획된 명태 가운데 100마리를 표본 추출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방류된 명태가 아닌 자연산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어민들 사이에서는 이 명태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북쪽에서 남쪽으로 회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태가 공현진보다 북쪽인 거진이나 대진에서는 잡히지 않은 것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려진 대로라면 공현진보다 훨씬 북쪽인 대진이나 거진해역에서 먼저 명태가 잡혀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잡히지 않은 채 이들 지역 보다 훨씬 남쪽인 공현진에서 잡힌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도 고성 공현진 앞바다에서는 200여 마리의 자연산 명태가 잡히기도 했다.
    어민들 사이에서는 이들 명태가 알려진 회유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로 공현진 앞바다까지 왔던가, 아니면 공현진 앞바다 수심 깊은 곳에 정착해 살다가 표층수가 차가워지자 수면 가까이 올라왔다가 잡힌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명태 회유 경로와 습성 등에 대한 수산전문가들의 보다 세밀한 조사와 연구가 우선돼야 해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잡힌 명태가 크기가 작은 것과 관련, 그동안 방류한 치어가 회유했거나 공현진 해역에 정착하다가 잡힌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표본 검사에서 모두 자연산으로 밝혀지는 바람에 이는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또 이번에 잡힌 명태가 표본 검사에서 자연산으로 나오자 그동안 방류한 치어의 행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그동안 31만6천여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이 때문에 어민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명태 어획에 대해 치어 방류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컸었다.
    그러나 자연산으로 밝혀지면서 기대는 아쉬움으로 변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기관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한 표본은 전체 어획량의 극히 일부분이라며 어획된 명태 가운데는 방류된 명태들도 포함돼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방류된 명태가 잡힌 것은 지금까지 3마리에 불과하다.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잡힌 2만여 마리 가운데 불과 100마리만 표본 검사를 했을 뿐"이라며 "추가로 확보한 500마리의 표본 검사를 더 진행할 예정인 만큼 결과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mom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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