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플로, 9일 정규 1집…보아 피처링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래퍼 주노플로(본명 박준호·27)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소속사 필굿뮤직은 주노플로가 9일 오후 6시 정규 1집 '스태튜스'(Statues)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그는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서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타이틀곡 '스태튜스'는 미켈란젤로의 명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힙합으로, 솔직한 가사 표현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오토파일러트'(Autopilot)는 가수 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한 재즈 느낌의 힙합 트랙이다. 보아가 국내 힙합 뮤지션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가 고루 담겼다. 자긍심, 믿음, 물질만능주의, 사랑의 발견, 명예에 대한 고찰 등 묵직한 주제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이야기했으며 재즈, 라틴, 트랩 등의 장르를 아울렀다.
필굿뮤직은 "주노플로의 예술적인 면을 부각해 셀프 프로듀싱 능력이 드러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주노플로는 지난 2017년 엠넷 '쇼미더머니 6'에서 세미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랩 실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음악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2018'(SXSW)에 출연하고 해외 프레스 투어를 펼친 그는 상반기 본격적인 해외 프로모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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