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입원 학생 4명 빠른 회복세…강릉 1명 내일 퇴원
원주 2명도 이르면 2주 뒤 퇴원 가능…1년가량 추적 관찰하기로
(강릉·원주=연합뉴스) 이해용 양지웅 기자 = 지난달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로 강릉과 원주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 4명이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4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고 식사와 혼자서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학생 1명이 오는 5일 퇴원할 예정이다.
같은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또 다른 학생도 보행과 삼킴 재활치료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에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학생도 현재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식사와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
지난달 퇴원한 학생 3명에 대해서는 담당 교수가 직접 연락해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들에게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의 학생 2명도 모두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1명은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하고, 다른 1명은 거동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 측은 학생들에게 혹시 보일지 모르는 후유증을 막기 위해 차도를 살피며 2주 정도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 같은 회복세라면 약 2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주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은 퇴원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1년가량 받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를 수사 중인 강원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사고를 둘러싼 원인 등이 드러날 전망이다.
'강릉 펜션사고' 원인은 보일러 부실시공…무자격 시공자 등 2명 영장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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