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산청한방약초·통영한산대첩·밀양아리랑축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진주남강유등축제(글로벌육성), 산청한방약초축제(대표), 통영한산대첩축제(우수), 밀양아리랑대축제(유망) 등 4개 축제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대표·최우수·우수·유망)와 육성축제 등 81개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소비자모니터링, 자체 성과지표 달성도, 종합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정부지정 축제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우리나라 최고 축제인 대표 문화관광축제를 졸업하고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됐다.
지난해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이라는 주제 아래 입장료를 없애고 누구나 함께 즐기고 시민이 원하는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육성축제로 선정되면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홍보 등 간접 지원이 이뤄진다.
산청의 청정 자연환경과 전통의약, 한방약초 등 다양한 한의학 콘텐츠로 현대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5년 연속 최우수축제였다가 이번에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승격돼 2억7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혜민서 한방진료 체험과 내 몸의 보약 체험 등 각종 한방약초 체험과 전시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힐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과 위대한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을 재현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우수축제로 지정돼 9천200만원의 국비를 받는다.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통제사 행렬 재현, 한산대첩 재현 등 충무공 이순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을 모태로 밀양아리랑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 첨단 문화콘텐츠인 밀양강 오디세이 등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축제 테마를 보유한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유망축제로 지정됐다. 국비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정부지정 축제가 문화 관광 자원화와 특화 관광상품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축제 홍보와 프로그램 개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와 별개로 내달께 시·군에서 추천하는 지역 우수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10개 이내의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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