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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지상파 기획 특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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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 100주년 지상파 기획 특집 봇물
도올-유아인 내세운 토크쇼부터 김원봉 드라마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송은경 기자 = 지상파들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기획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KBS는 상반기 공연 생방송을 비롯해 포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TV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나서는 지식버라이어티쇼 '도올아인 오방간다'다.
오는 5일부터 총 12부작으로 4월 11일 임정 수립일까지 매주 1회 방송할 이 프로그램은 3·1운동의 세계사적 의의와 최초 시민혁명으로서의 의미를 밝히고 민주, 공화, 평화를 주창한 임정의 의의를 조명하는 게 목표다.


역시 다큐멘터리가 가장 풍성하다.
2월부터 4월까지 방송할 3부작 특집 다큐에서는 임정 모태가 된 신한청년당의 역할과 독립선언서 인쇄 및 낭독, 전국 확산 과정 등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4월 3일부터 사흘간 방송할 3부작 다큐 '시민의 탄생'에서는 프랑스·러시아혁명 등 세계사적 조류와 1차 세계대전, 파리강화회의 등 반제국주의 흐름을 짚는다. 아울러 동학농민혁명 등 시민의식 확대가 3·1운동으로 이어진 과정을 그린다.
4~6월 중 방송될 3부작 '새로운 질서-종전'에서는 비핵화를 둘러싼 남북, 북미관계 진전 속 변화양상을 살피며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에 관해 이야기한다.
8월에는 2부작 탐사보도 기획 '밀정'에서는 일본에서 발굴된 밀정 관련 공문서를 소개하고 광복까지 암약한 밀정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 광복절 전후에는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장인 손정도 목사를 2부작으로 다룬다.
이밖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100인을 선정해 소개하는 4분 분량 미니 다큐 '나의 독립영웅'과 '독립선언서 국민 낭독 프로젝트' 등이 전파를 탄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공연과 임정 수립 100주년 특별공연도 당일 생방송된다.


MBC TV는 오는 7일부터 3주간 '독립원정대의 하루, 살이'를 방송한다.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와 배우 김수로·강한나, 가수 김동완·공찬 등 5명이 임시정부 수립 루트를 따라 독립운동가의 삶을 체험하는 로드 다큐멘터리다.
또한 3분짜리 미니 다큐멘터리 '1919-2019, 기억록'이 이미 방송 중이다. '기억록'은 유명인 100인이 근현대사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 100인을 각기 소개하는 100부작 미니 다큐다. 1회에선 '피겨퀸' 김연아가 유관순을 조명했으며, 배우 신하균과 신혜선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이몽'은 항일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 일대기를 그린다.
배우 유지태가 김원봉을, 이요원이 조선인 외과 의사 이영진으로 분한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만든 윤상호 PD가, 대본 집필은 '아이리스', '아이리스2' 등을 쓴 조규원 작가가 맡아 기대를 모은다.


SBS TV는 오는 6일 다큐멘터리 '의렬단의 독립전쟁'을 방송, 김원봉과 1930년대 정규 군사조직 조선의용대 등 애국 청년들을 재조명한다.
연출을 맡은 신동화 PD는 "조선의용대의 역사는 제대로 조명된 적이 없었다"며 "김원봉 또한 의열단 단장이라는 이미지만으로 대중에게 단편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가 국제적인 안목과 선견지명을 갖춘 민족 지도자였다는 측면을 알리고자 한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EBS TV는 '다큐프라임'을 통해 10부작 '역사의 빛 청년' 시리즈를 방송한다.
오는 3월 4일 프롤로그가 방송되며 같은 달 5~6일 방송에서는 민족대표 33인과 학생 영웅의 독립운동 비교, 경남 창녕군 영산의 독립운동을 살펴본다.
4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일왕 히로히토 장인인 육군대장을 처단한 일본 유학도 조명하, 억만장자 독립운동가 유일한, 일제 학도병으로 징병됐다가 탈출해 광복군이 된 청년 김준영을 조명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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