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DB그룹 이근영 "창업 50년 맞아 재창업 의지로 새 출발"
창립 50주년 엠블럼 공개 '도전 50년·큰 꿈 100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DB그룹 이근영 회장은 2일 "올해 그룹 창업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혁신의 DNA를 다시 살려서 '100년 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산업과 기술의 빠른 발전과 변화로 기업의 부침이 심화하는 가운데 창업 50주년을 맞는다는 것은 뜻하는 바가 깊다"면서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변동성과 불확실성의 시대, 저출산·고령화·다문화 시대라는 변화하는 경영여건에서 새 출발 해야 한다"며 올해 3대 경영 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먼저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 정신으로 재창업한다는 의지를 갖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전인미답의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각오를 다지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테크 혁신으로 초래된 4차 산업 사회에서 경쟁우위는 '스피드'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핀테크에 의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과 노력을 주문했다.
이밖에 임직원들에게 자기 주도 학습에 의한 역량 개발과 창의 중심의 새로운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DB그룹은 이날 '도전 50년·큰 꿈 100'년이라는 문구를 담은 창립 50주년 엠블럼을 공개했으며, 시무식에 앞서 지난해 뛰어난 공로와 경영 성과를 낸 12개 팀에 대해 '경영 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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