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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8, 웰컴 2019…지구촌, 아쉬움·설렘의 '카운트다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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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8, 웰컴 2019…지구촌, 아쉬움·설렘의 '카운트다운'(종합)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100만명 운집 예상…대형 크리스탈 볼 낙하 이벤트
파리, 런던, 시드니 등 대규모 불꽃놀이와 빛과 음악 축제 등 다채로운 새해맞이



(서울·파리=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김용래 특파원 = 2018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지구촌 전역이 새해를 맞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폭력과 분쟁으로 점철된 한 해를 떠나보내고 평화와 안정이 깃든 2019년을 시작하려는 희망으로 들뜬 모습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해맞이의 세계적 명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는 이날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중에서 무게 6t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털 볼을 떨어뜨리는 이벤트로 2019년을 환영한다.
올해 설치된 크리스털 볼은 지름 365㎝에 무게가 6t에 달한다. 3만2천2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통해 2천688개의 삼각 모양 크리스털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인다.
크리스털 볼 낙하 전에는 비비 렉사, 스팅,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바스틸, 뉴키즈온더블럭 등 팝스타들의 화려한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미국인 1억9천800만명과 전 세계 10억명이 TV로 생중계되는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축제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만과 리버티 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브루클린 다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인파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곳에는 30일에도 밀려드는 사람들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뉴욕시는 공식 브리핑에서 "아직 큰 사고는 없지만 다리 위에서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미국의 새해맞이 축제에서 뉴욕과 쌍벽을 이루는 서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레이디 가가, 그웬 스테파니, 브루노 마스, 셀린 디옹 등 유명 팝스타들이 총출동해 열정적인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이들의 공연 전후로 8분가량의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지역 관광 당국은 이번 축제에 31만8천여명이 몰려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역대급'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다. AFP 통신은 새해맞이 불꽃놀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분간 이어질 이번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관광명소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 주변에 15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프랑스 파리에는 밤 11시20분부터 최대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에서 프랑스 혁명의 이념인 자유·평등·박애를 주제로 한 빛과 음악 축제와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영국 런던도 템스강변의 화려한 불꽃놀이로 새해를 맞는다.
1만2천발의 폭죽이 준비됐으며 시계탑 빅벤(Big Ben)이 자정에 새해를 알리는 타종을 하고, 런던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보금자리인 로열 페스티벌 홀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도 오후 9시부터 고대 전차경기장이었던 키르쿠스 막시무스에서 성대한 빛과 음악의 축제가 펼쳐지며 독일 베를린에서는 브란덴부르크문에서 승리의 기둥으로 이어지는 길에 대규모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전 세계의 주요 도시들에서 대중음악과 클래식 콘서트,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2019년 새로운 출발을 맞는다.
우주에서도 새해맞이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승무원들은 이날 귤과 캐비아, 사과 주스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자축한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인파가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러 대비 태세도 삼엄하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주변에는 총으로 무장한 대테러요원과 폭발물 탐지견을 포함한 경찰 7천명이 배치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인파가 밀집된 곳으로 돌진하는 차량 테러를 막고자 경찰차와 모래를 채운 트럭도 현장에 배치된다.
뉴욕 경찰은 아울러 역사상 처음으로 타임스스퀘어 상공에 드론을 띄워 입체적인 공중 감시를 펼칠 예정이라고 AP는 전했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시장 총격 테러의 악몽이 남아 있는 프랑스도 테러에 대비해 전국에 군·경 14만8천여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특히 신년 축하 쇼와 함께 '노란 조끼' 시위대의 평화집회도 예정돼 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의 신년맞이 행사에만 경찰관 1만2천명을 투입해 테러 경계와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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