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더블더블' KEB하나은행, 최하위 신한은행 제압
신한은행 김단비 '빛바랜 35점 13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이 '에이스' 김단비를 앞세운 최하위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KEB하나은행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7-65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시즌 7승 10패를 쌓아 4위를 유지했다.
꼴찌 신한은행(3승 14패)은 2연패에 빠지며 5위 OK저축은행(5승 11패)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2쿼터 막바지 강이슬의 3점 슛과 신지현의 골 밑 돌파 득점이 번갈아 나오며 42-27로 리드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김단비가 15점을 올리며 맹활약해 추격에 불을 붙였다.
2, 3쿼터 내내 고군분투하던 김단비는 3쿼터 종료 47초 전 3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54-5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다시 김단비의 3점포가 터지며 59-5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어진 박빙의 승부에서 KEB하나은행의 뒷심이 더 강했다.
KEB하나은행은 61-61로 맞선 4쿼터 중반 강이슬과 파커의 자유투 득점, 파커의 골밑슛과 신지현의 미들 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종료 3분 33초 전 69-6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나오고 슛 성공률도 떨어져 동력을 찾지 못했다.
KEB하나은행의 파커가 28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강이슬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신지현도 13점 5어시스트를 보탰다.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35점 13리바운드를 몰아쳤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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