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 30일 제주는 오후까지 눈이 내리고 춥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해안지역과 산지 등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22.8㎝ 산천단 3.1㎝, 유수암 3.1㎝ 등이다.
지난 28일 오후 산지에 내려진 대설경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산지에 눈이 1~5㎝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산지·중산간 도로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1100도로 전 구간은 통제됐다. 516도로(제주의료원~서성로 입구 3가)는 대·소형 차량 모두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3.2도, 성산 2.2도, 서귀포 2.5도, 고산 3.8도를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4~7도 분포로 평년보다 4~6도가량 낮겠으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제주시 기준 영하 1도 내외로 더욱 낮아 춥겠다.
제주도 전 해상(남부·동부 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도로는 결빙된 구간이 많아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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