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제 맥주 '우리 동네 히어로' 헌정 맥주 첫선
"1년에 한 번 지역 사회 위해 애쓴 사람 선정해 헌정 맥주 제조"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시의 대표 수제 맥주 양조장인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우리 동네 히어로'라는 헌정 맥주를 처음 선보인다.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지역 사회를 위해서 애쓴 사람을 1년에 한 명 선정해 '우리 동네 히어로'라는 헌정 맥주를 만들기로 했다.
2018년 '우리 동네 히어로'는 50년 동안 강릉 홍제동에 거주하며 김장 나누기, 배식 봉사, 밭 가꾸기 등을 실천해온 박영숙 통장이다.
2018년 히어로 맥주는 박 통장이 좋아하는 홍시에서 영감을 얻어 말린 감을 넣어 만들었다.
'박영숙 에일'은 2019년 1월 초 버드나무 브루어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박 통장이 지정하는 곳에 기부한다.
박 통장은 "좋아서 한 일인데 맥주 헌정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고 반겼다.
전은경 버드나무 브루어리 대표는 "헌정 맥주는 올해가 처음이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들의 행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헌정 맥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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