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다.
또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풍랑주의보를 풍랑경보로 대치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16.1㎝, 산천단 5.8㎝ 등이다.
기상 악화로 이날 한라산 입산은 통제됐다.
산간·중산간 도로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되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전 구간에서는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대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갖춰야 한다.
명림로 전 구간은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려 결빙된 구간이 많겠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차량 안전운행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지만 현재까지 기상 상황으로 인한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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