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 부부가 있다. 남자는 타인의 욕망과 음모로 사랑하는 아내와 기억을 잃어버렸고 여자는 실종된 남편을 포기하지 않고 찾는다.
KBS 2TV는 이 부부의 이야기를 그리는 새 일일극 '왼손잡이 아내'를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젊은 부부는 서로를 가까이 두고도 알아보지 못한다.
남편을 애타게 찾는 오산하는 배우 이수경이 연기한다. 오산하는 낮에는 천연 화장품 제조 강의와 재활 치료사, 밤에는 화장품 개발 연구를 하면서 5년 동안 남편을 애타게 찾고 있다.
그는 재활 치료 중 만난 박도경과 장에스더 부부를 이상하게 생각한다. 특히 박도경이 사라진 자신의 남편이 했던 행동을 똑같이 하자 그를 주목하게 된다.
김진우는 박도경과 페이스오프로 박도경이 된 오산하의 남편 이수호 등 두 역할을 맡았다.
이수호는 사고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한 채 자신 앞에 나타난 오산하에 끌리게 된다.
드라마에 2년만에 복귀하는 이수경은 27일 제작발표회에서 "복귀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부담도 됐지만 제 역량만 발휘한다면 좋을 것 같다. 밖에서도 오산하라고 불리도록 역할을 소화해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어 오산하에 대해 "대중적으로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캐릭터다. 자기 할말은 다 해서 속이 시원하다"며 "매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과 김진우 외에 진태현, 하연주, 이승연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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