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카드형 경기지역 화폐 플랫폼 공동 운영대행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핀테크 전문기업 '코나아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최근까지 대행사를 모집했다.
제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술인력 보유, 경영 역량, 사업 이해도, 플랫폼 우월성, 편의성 등을 중점 평가해 '코나아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나아이는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기반 결제 플랫폼을 갖췄고, 국제표준규격의 선불결제 애플리케이션 원천기술을 보유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천시의 인천사랑 상품권 사업, 경남 양산시의 양산사랑카드, 경북관광공사의 선비이야기 투어가드, 전남의 남도 패스카드 등 사업 수행 경험이 많은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나아이는 향후 경기도 내 29개 시군이 발행할 '카드형 지역 화폐'의 원활한 운영·관리와 이를 유지·보수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시군은 올해 9월 의견수렴 당시 '카드형 지역 화폐' 발행형태를 선호한다고 의사를 밝혔다.
또 모바일앱 개발·관리, 지역 화폐 카드의 신청과 발급 등 운영관리, 각종 문의와 불편사항을 수렴할 콜센터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경기도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라 28일 시군 지역 화폐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안설명회와 도-제안업체 협상, 시군-제안업체 협상 등의 절차를 거쳐 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도내 31개 전 시군이 각각 발행하는 '경기지역 화폐'는 각 시군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경기지역 화폐는 오는 2022년까지 1조5천905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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