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해돋이 명소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정동진 해변'으로 조사됐다.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국내 여행 전문가 400여명을 대상으로 해돋이 명소를 조사한 결과 강원도 강릉 정동진 해변이 1위(21.3%)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1997년 해돋이 관광열차 운행으로 국내 대표 해돋이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정동진 해변 다음으로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14.1%)', 강원도 동해 '추암 해수욕장(11.6%)' 순으로 꼽혔다.
'해넘이(일몰)' 명소로는 '만리포 해수욕장(17.2%)'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충남 태안에 있는 이곳은 대천 해수욕장, 변산 해수욕장과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1km 가까이 펼쳐지는 만리포 모래사장은 서해안 다른 해수욕장과 달리 희고, 부드럽다.
이어 인천 강화군 '동막 해변(12.4%)'과 '영종도 마시안 해변(10.2%)'도 해넘이 명소로 꼽혔다.
실제 이달 30∼31일 숙박 예약을 보면 정동진 해변과 인접한 강릉이 가장 많았고 호미곶 해맞이 광장이 있는 포항과 영종도 마시안 해변이 있는 인천 중구도 인기 지역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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