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은 이학재 이후 추가 탈당자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유미 기자 =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들이 또 다시 '줄탈당'을 했다.
이번에 탈당한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은 20여명으로, 대부분은 자유한국당 행을 택했거나 저울질 중이어서 바른미래당의 원심력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에 입당 또는 복당 의결이 필요한 사람이 20여명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당 또는 복당 신청을 한 바른미래당 출신 원외 당협위원장은 류성걸 전 의원과 이지현 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 등 10명 안팎이고, 나머지는 일반 당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류성걸 전 의원 등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전 원외 당협위원장 4명은 지난 18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한국당 조강특위 심사와 당원 자격 심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비대위가 의결하면 입당 또는 복당이 확정된다.
또 지난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에 출마한 박종진 전 앵커는 본업인 방송을 하기 위해 조만간 바른미래당을 탈당할 계획이다. 다만 박 전 앵커는 한국당에 입당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출신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당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역의원의 경우 지난 18일 탈당한 이학재 의원 이후 추가 탈당자가 나오지 않았고, 당분간 현역의원의 이탈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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