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세종, 왼쪽 허벅지 부상…일단 명단에 포함(종합)
벤투 감독 "부상 심각할 시 이진현으로 대체"
(울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주세종(아산)이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쳐 생애 첫 아시안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주세종은 2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하다 교체됐다.
예상치 못한 부상에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벤투호, 마지막 연습경기서 김학범호에 0-2 패배 / 연합뉴스 (Yonhapnews)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오후 주세종의 이름이 포함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벤투 감독은 주세종을 인근 병원으로 보내 정밀 검진 결과를 기다리면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약 한 시간 정도 미뤘다.
주세종의 부상 상태와 정밀 검진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결국 벤투 감독은 주세종의 이름이 들어간 명단을 일단 발표하면서 "주세종이 빠질 경우 예비명단에 들어있는 이진현(포항)을 23인 명단에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이진현과 김준형(수원)은 대표팀과 동행한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22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난다.
주세종이 대표팀에서 탈락해 이진현이 정식 명단에 포함할 경우 예비선수 1명이 대표팀에 추가 승선한다.
예비선수 두 명은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다 대회 개막 직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는 '부상 선수를 교체할 시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AFC에 통보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른 것이다.
벤투호, 아시안컵 명단 확정…이승우·박주호 탈락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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