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5.78

  • 6.12
  • 0.24%
코스닥

717.89

  • 5.63
  • 0.78%
1/5

日외무상, 징용배상 판결관련 "韓대응 기다리겠다"(종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日외무상, 징용배상 판결관련 "韓대응 기다리겠다"(종합)
"한일관계 법적기반 손상 않도록 대응해 줄 것으로 생각"
"강경화 장관과 신뢰관계 두터워…난제 극복하고 싶어"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의 법적 기반을 손상하지 않도록 대응해 줄 것으로 생각하므로 이를 기다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요구하고 한국 정부가 판결 이후 대응책을 검토하는 가운데 고노 외무상이 한국 정부의 결론을 지켜보겠다는 생각을 재차 밝힌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앞서 고노 외무상은 "한국 측의 대응이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으므로 재촉할 생각은 없지만,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 측이 제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NHK가 지난 16일 보도한 바 있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10월 말 우리 대법원의 판결 이후 과격 발언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당시 발언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발언은 일단 한국 정부의 논의 결과를 관망하겠다는 의향으로 분석된다.
고노 외무상은 회견에서 각국 카운터파트에 대한 인상을 묻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만나는 횟수가 가장 많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길다"며 "서로 여러 가지 일에 대해 알고 있어 개인적 신뢰 관계도 두텁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그는 또 "매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노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대해선 "북한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에서 거의 의견이 일치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말해야 할 것은 서로 말해야 하지만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신뢰 관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 대해선 "매우 강경한 자세를 보이지만 2명만 있을 때는 영어로 농담을 연발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선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변함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일본과 러시아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 4개 섬(북방영토)의 반환을 포함해 러시아와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삼가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하지 않았다.
미국 등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 무기'에 대해선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 인구가 줄어드는 일본 같은 국가에선 하나의 가능성으로 (활용을) 생각할 수 있다"고 답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