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첫 마을 봉화 명호 전통시장…35년 만에 다시 문 열어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낙동강 첫 마을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전통시장이 다시 문을 열어 관심을 끈다.
19일 봉화군에 따르면 명호면, 시장번영회 등 여러 단체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면 시가지 주차장에 지난 8일 명호 장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1983년 문을 닫은 지 35년 만이다. 달마다 8일과 18일, 28일 장이 선다.
당시 오일장이던 명호 재래시장에는 봉화는 물론 영주, 안동, 태백, 울진에서까지 장꾼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활 방식 변화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걷다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18일 두 번째 열린 명호 장에는 명호, 봉성, 재산, 영주 등에서 1천여명이 찾았다.
이병선 명호 시장번영회장은 "시장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상인들이 다양하고 좋은 물품을 내놓는 등 10일장이 성공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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