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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담배 쓰레기 청소비용 담배업체에 부과하려는 계획 지지"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독일 정부는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담배업체에 담배 쓰레기 청소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려는 계획을 지지한다고 스벤야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이 18일 밝혔다.
슐체 장관은 이날 독일의 푼케미디아그룹 소속 신문들과 한 인터뷰에서 "담배와 같이 처리해야 할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업체는 장래에 쓰레기 처리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례로 담배업체들은 해변이나 공원 청소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슐체 장관은 소개했다.
앞서 지난 5월 EU 집행위는 담배 업계에 담배 필터에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청소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슐체 장관은 "우리는 연말까지 꼭 필요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 유럽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바다와 환경공해를 막기 위해 예전보다 더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기에 지방정부들은 최근 담배업체에 담배 쓰레기 청소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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