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택경기 반짝훈풍?…11월 신규착공 3.2%↑
다가구 늘고 단독 줄어…"주택경기 둔화 반영"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지난달 주택건설 경기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 건수가 125만6천 건으로 전달보다 3.2% 증가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2만1천 건을 웃도는 실적이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가구 주택착공이 크게 늘었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주택 건축 허가도 132만8천 건으로 5.0%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부동산시장의 둔화 양상이 뚜렷해지는 흐름에 비춰보면 '반짝 개선'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지표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11월 주택착공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단독주택 건설은 1년 6개 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 "주택경기의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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