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가건물서 불…대응 1단계 발령 15분 만에 진화(종합)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8일 오전 9시 31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15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3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내에 있던 인테리어 공사업체 근로자 A(42)씨가 연기를 흡입하고 손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상가 15층 내부가 탔고 건물 안에 있던 56명이 대피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화재로 인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8분 만인 오전 9시 39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다.
펌프차 등 차량 37대와 소방관 90여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독자 이한나·박종민씨 촬영 제공]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5층 규모로 최근 새로 지어졌다.
소방당국은 15층에서 인테리어를 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진압 후 오전 10시 11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며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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