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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평생공로상에 성격파 배우 제프 브리지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할리우드의 대표적 성격파 배우로 꼽히는 제프 브리지스(69)가 골든글로브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CNN과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1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와 미국 코미디언 앤디 샘버그의 공동 진행으로 열리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브리지스는 특별상인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의 메헤르 타트나 회장은 "다양한 장르에 걸친 브리지스의 빼어난 연기와 작품은 60년 넘게 전 세계 관객의 마음과 정신을 사로잡았다"면서 "그의 놀라우면서도 박애주의적인 공헌을 축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할리우드 배우 집안 출신인 브리지스는 '피셔 킹', '위대한 레보스키', '스타맨' 등에서 성격 연기를 펼친 원로 배우로, 2010년 '크레이지 하트'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ㅁ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는 조지 클루니, 로버트 드니로, 오드리 헵번, 해리슨 포드, 조디 포스터, 마틴 스코세이지, 스티븐 스필버그, 메릴 스트리프,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덴젤 워싱턴, 오프라 윈프리 등 내로라하는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이 망라돼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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