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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산업안전보건법·유치원3법 반드시 통과"…한국당 압박
'우윤근 의혹' 논란 확산 차단 주력…"폭로자에 문제 있어"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압박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 "위험의 외주화로 여러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 원내대표단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중 법안을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태안 사고는 상시적 위험을 외주업체에 맡기는 고질적 문제에서 비롯된 참사"라며 "작년 9월부터 관련 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여러 건 제출됐는데도 보수야당 반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청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야당도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당내 민생연석회의를 이끄는 남인순 최고위원은 "민생연석회의 노동분과에서는 위험 외주화를 회의 주요 과제로 정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이른바 유치원 3법의 임시국회 처리 방침도 명확히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비리근절 3법'도 꼭 처리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약속한 대로 전향적 태도 변화를 통해 반드시 처리에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박용진 의원은 BBS라디오에 출연, "한국당은 지난주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하자고 큰소리쳐놓고 아무런 답도 없다"며 "국민들 속은 생각하지 않고 겉으로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은 아이들 생각을 해야지, 한유총(한국유치원총연합회) 생각만 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 안 되면 패스트트랙을 발동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회계 비리를 방지하는 유치원 3법의 통과는 사립유치원이 유아교육에 기여하는 순기능을 국민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논의에 정치공세라 반발하기보다 오늘 당장이라도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청와대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 보고를 무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극 방어막을 치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충분하게 해명했고 조치도 취했다고 본다"며 의혹을 제기한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을 겨냥, "(이 문제는) 폭로한 사람의 문제다. 자신의 비리를 뒤덮기 위해 저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본다"고 잘라 말했다.
박용진 의원도 "(전 특별감찰반원은) 자기 위치에서 아전인수식으로 해석을 한 것"이라면서 "공직자가 근무 중 취득한 정보에 대해 마음대로 해석해 언론에 밝힌 것은 여러 가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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