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서 열리는 산림협력 국제회의 참가…南전문가도 참석
남·북·중·일·몽골 5개국 참여…北산림복원 논의할 듯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오는 15∼19일 닷새간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서 열리는 '동북아산림협력 국제회의'에 참가한다.
대북민간단체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남북과 중국, 일본, 몽골 등 5개국 대표단이 참가하고, 북한에서는 류광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대외협조처장을 비롯해 6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선 대북 단체·전문가와 산림 관계자 등 30여명, 중국에서 8명, 일본과 몽골에서 각각 1명씩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한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겨레의숲'과 중국의 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가 2014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6년을 제외하고 매년 중국에서 열렸다.
행사의 목적은 표면상 동북아시아 지역의 황폐한 산림 복구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지만, 주로 북한의 산림복원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복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하는 북한의 역점 사업인 만큼, 북측은 이번 회의에서 다자협력모델을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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