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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아이들 출생신고 도운 검찰 수사관, '우수 인권공무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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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아이들 출생신고 도운 검찰 수사관, '우수 인권공무원'에
법무부, 2018년 우수 인권공무원 14명 선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적장애인 부부가 유기·방임한 자녀들의 출생신고를 도운 검찰 수사관이 올해의 우수 인권공무원상을 받는다.
법무부는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인권 보호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검사, 검찰 수사관, 교도관 등 14명을 '2018년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우미라 대전지검 검찰 수사관은 5명의 자녀를 출산한 뒤 방임한 지적장애인 부부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친권상실 청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고,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2명의 출생신고를 해줬다.



이은우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검사는 '혐의없음' 의견으로 송치된 성폭행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해 성폭행 피의자를 불구속 기소 했다.
펜션에서 잠을 자던 중 성폭행당한 피의자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혐의없음'으로 송치됐으나, 이 검사는 당시 함께 있던 일행이 피의자의 직장 부하였기에 도움을 요청하기 쉽지 않았으며, 피의자와 피해자의 체격 차이가 컸기에 당시 피해자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의 저항을 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진하 밀양구치소 교도관은 가족관계가 단절될 위기에 처한 수용자들을 가족 접견 대상자로 선정되도록 도왔고, 밀양구치소 봉사동아리 회장을 맡아 주기적으로 결손 가정 자녀 돕기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민규 부산소년원 소년보호교사는 퇴근 후 직접 목공작업을 해 소년원 내 빈 땅을 텃밭으로 만든 뒤, 소년원 학생들의 원예 체험과 심신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무부는 인권 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우수 인권공무원을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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