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 'PD수첩'은 2부작 연말 특집을 통해 대한민국의 2018년을 돌아본다고 11일 예고했다.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에서는 김기덕 영화감독과 배우 조재현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 후속 보도를 한다.
성폭력 의혹 피해자들의 일부는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며 괴로운 날을 보내는 반면,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 후속 보도도 이뤄진다. 10년 가까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장자연 사건은 'PD수첩' 방송 후 과거사위원회에서 재조사를 확정했다. 제작진은 이번 연말 특집에서 재조사 현황과 더불어 장자연 편 미공개 영상과 새롭게 드러난 의혹의 인물,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다룬다.
투기를 조장하는 부동산 스타강사들과 국군기무사령부를 집중 조명한 '군부 쿠데타', 검찰개혁 등에 대한 보도도 특집 1부에 포함한다.
다음 주 방송할 연말 특집 2부에서는 성역화한 종교 권력, 사법농단의 실체, 거대기업의 횡포 등에 대한 후속 취재가 이어진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