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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TV] '오이디푸스' 황정민 "왜 배우를 하나 생각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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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TV] '오이디푸스' 황정민 "왜 배우를 하나 생각게한 작품"

'오이디푸스' 황정민(Hwang Jungmin)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나 생각게 한 작품" [통통TV]

(서울=연합뉴스) 배우 황정민이 1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옵니다.
복귀작은 서재형 연출, 한아름 작가를 비롯해 '리처드3세'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오이디푸스'.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진 비극적인 운명의 오이디푸스 역을 맡았습니다.
"인간 본연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다. 오이디푸스를 연기하면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배우를 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자문자답하게 된다."


가혹한 운명을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오이디푸스는 비극을 상징하는 인물이지만, 황정민은 연극무대 위에 서며 영화와는 다른 행복감에 충만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관객에게 감사하다'는 말이 어느 순간 입버릇처럼 돼버렸다고 했습니다. 연극을 통해 관객을 향한 고마움을 피부로 다시 느끼게 됐다며 "앞으로 1년에 한 번, 안되면 1년 반에 한 번이라도 연극 무대에 서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로 알려진 소포클레스의 작품인 만큼 '비극'으로 분류되지만, 연극은 악인이 아닌 선인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리처드3세'에 이어 황정민과 호흡을 맞추는 서재형 연출은 극에서 '한 인간이 운명을 딛고 일어서는 그 순간'을 가장 기대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풀영상] 황정민(Hwang Jungmin) '오이디푸스' 기자간담회 [통통TV]
서 연출은 항상 관객의 마음으로 극을 만들고 있다며, 일반 회사원인 자신의 친구가 오이디푸스를 보고 '가족과 함께 돈 아깝지 않게 봤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작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전작인 '리처드3세'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오이디푸스의 작업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며 기자간담회 분위기를 시종일관 훈훈하게 이어간 연출과 배우들.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돼 만들어진 오이디푸스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송영인 기자)
syip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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