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거점 에어로K·가디언즈 면허취득 내년 3월 판가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K와 가디언즈항공의 면허취득 여부가 내년 3월 결정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여객 중심의 에어로K는 지난달 7일, 화물 중심의 가디언즈항공은 지난달 14일 국토교통부에 각각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과 면허 태스크포스(TF) 심사, 면허 자문회의를 거쳐 내년 3월께 국토교통부가 면허발급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충북상공회의소연합회, 충북관광협회 등 도내 기관·단체는 청주공항의 거점 항공사 운영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는 두 항공사의 생산·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9천977억원, 취업 효과는 1천872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에어로K는 내년에 항공기 3대를 투입, 일본과 대만, 중국, 베트남을 운항하고 2020년과 2021년에는 항공기 2대, 1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가디언즈항공은 내년 항공기 1대로 청주∼제주를 주 2회 운항하고, 2020∼2021년에는 총 3대를 추가 투입해 베트남 하노이·호찌민·다낭, 중국 옌타이·지난·위해, 태국 방콕, 일본 도쿄·오사카로 취항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는 항공산업 성장 및 공항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국가 경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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