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조보아의 '복수가 돌아왔다' 4.3%로 출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유승호와 조보아 주연 학교 배경 로맨스 SBS TV 월화극 '복수가 돌아왔다'가 4.3% 시청률로 출발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처음 방송된 이 드라마는 시청률이 4.3%-5.4%로 집계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부 빼고는 못 하는 것이 없는 학생이지만 현재 고객의 부탁이면 뭐든 들어주는 일을 하는 강복수(유승호 분)와 전교 1등이었지만 지금은 기간제 교사가 된 손수정(조보아) 이야기가 그려졌다.
극에서는 강복수와 손수정의 과거 고등학교 시절이 아름답고 풋풋하게 표현됐다. 특히 이미 성인 연기자가 됐지만, 교복을 입은 유승호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시청자 의견이 줄을 이었다.
아울러 정규직을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거나 유리 부스에 갇혀 공부하는 안타까운 학생들의 모습 등 학교의 부조리를 지적하면서도 지나치게 심각하지 않게 다뤘다.
학원 로맨스를 표방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유치하다'는 평도 있다.
유승호와 조보아 두 배우의 연기와 그 둘이 함께 만드는 예쁜 그림을 빼고는 기존 학원 배경 드라마나 영화와 크게 차별화 요소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슬랩스틱이 여기저기 포진돼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지나쳐 몰입을 방해하기도 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나쁜형사'는 7.4%-9.1%, KBS 2TV '땐뽀걸즈'는 1.7%-2.0%,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3.533%, tvN '계룡선녀전'은 3.0%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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