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속 아름다움…해양박물관 13일부터 오션 사이언스 아트전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해양생물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13일부터 해양문화와 과학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오션 사이언스 아트: 바다, 미시, 미감'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2월 1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과학자들이 현미경으로 해양생물들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포착한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는 자료들이 선보인다.
동·식물성 플랑크톤, 물고기 알, 소형 해파리 등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미세한 생김새는 물론이고 이를 응용한 건축 디자인 등 실생활 적용 사례들도 볼 수 있다.
주강현 해양박물관장은 "국내 처음으로 해양과학자들의 연구 과정을 전시자료로 활용함으로써 해양과학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바닷속 세계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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