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900억원 투자 유치…누적 2천200억원 투자받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0일 8천만달러(약 9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클라이너 퍼킨스, 리빗 캐피털 등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투자사인 클라이너 퍼킨스와 리빗 캐피털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은 약 2천200억원이 됐다.
기업 가치는 약 12억달러(약 1조3천억원)로 인정받게 됐는데, 이는 작년 3월 페이팔 컨소시엄의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 가치(1천300억원)에 비해 10배 정도 상승한 것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클라이너 퍼킨스의 노아 나프 파트너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바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빗 캐피털의 니콜라이 코스토브 파트너는 "앞으로 토스의 성장과 수익성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는 현재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토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송금액은 28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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