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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취임 20여일 앞두고 각료 인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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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우소나루, 취임 20여일 앞두고 각료 인선 완료
우파·중도우파 정당 지도부 만나 국정 협조 요청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환경장관을 지명하면서 내년 출범하는 새 정부의 내각 구성을 끝냈다.
앞서 새 정부에서 국정을 총괄하는 정무장관을 맡을 오닉스 로렌조니 연방하원의원이 밝힌 대로 장관급 부처는 22개로 확정됐다.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 정부의 29개보다 7개 적고 대선 공약인 15개와 비교하면 7개 많다. 그러나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 때의 39개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줄었다.
각 분야 전문가와 군 출신, 정치인이 고루 기용된 가운데 보우소나루 당선인이 속한 사회자유당(PSL)과 민주당(DEM), 테메르 대통령이 속한 브라질민주운동(MDB) 인사가 연립정권에 참여하게 됐다.



새 정부에서 '슈퍼 부처'가 등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 재무부·기획부·산업통상서비스부·국세청을 합친 경제부와 공공안전부·금융위원회 업무를 흡수한 법무부, 사회개발부·스포츠부·문화부를 묶은 시민권부 등이 슈퍼 부처로 꼽힌다. 이들 3개 부처는 폐지된 노동부의 업무를 나눠 맡는다.
전문가들은 아미우톤 모우랑 부통령 당선인과 국가안보실장·정무비서·홍보비서 등 참모진, 정무·경제·국방·법무장관 등을 보우소나루 당선인의 최측근 그룹으로 분류했다.
한편,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최근 우파·중도우파 정당 지도부를 만나 새 정부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부분 새 정부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로렌조니 정무장관 내정자는 연방하원에서 전체 의원 513명 가운데 최대 350명, 연방상원에서는 81명 중 40명이 보우소나루 정부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언론은 새해 구성되는 연방하원의 성향을 친 보우소나루 108명, 잠재적 지지 그룹 208명, 입장을 정하지 않은 의원 52명, 야권 145명 등으로 분석했다.
연방하원에서 일반 법안과 개헌안이 통과되려면 각각 257명과 308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까지의 연방하원 판도는 보우소나루 당선인에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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