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청렴도 3→2등급 ↑…인사업무 관련 항목선 낮은 점수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청렴도에서 지난해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외부 청렴도)과 전문가나 업무 관계자(정책고객 평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6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3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시가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가운데 대전시는 경기도, 경남도, 울산시, 충북도와 함께 2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외부 청렴도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향상됐다.
특히 정책고객 평가는 4등급에서 2등급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대전시 공무원들 스스로 내린 평가(내부 청렴도)는 부정적이었다.
지난해 3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하락했다.
내부 청렴도 4등급 이하 광역단체는 대전시를 포함해 5곳뿐이다.
특히 인사업무 관련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청렴도 평가는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 등을 묻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인사 청렴도 점수가 낮다는 것은 대전시 인사가 금품 등에 의해 좌우됐거나 그랬을 것으로 공무원들이 생각한다는 뜻이다.
대전시는 자세한 평가 결과를 받는 대로 내용을 분석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할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