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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권 밀양시의원, '의원 간 폭행' 사과·운영위원장 사퇴
시청서 기자회견…다른 당사자 김상득 의장은 본회의장서 사과



(밀양=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최근 시의회 의장과 벌어진 폭행사건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밀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무권(45) 의원이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들에 사과하고 운영위원장직을 내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달 9일 발생한 시의원 간 폭행사건의 한 당사자로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모두 제 불찰이라 생각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려고 오늘부로 시의회 운영위원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의 어떠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앞으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실수를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김상득(52) 밀양시의회 의장도 지난 3일 본회의장에서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김 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건이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만큼 확실한 경위가 밝혀질 것을 본다"고 말했다.
사건 당사자들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9시 20분께 밀양에 있는 한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정 의원을 화장실로 불러 수차례 때린 의혹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날 1차 술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내뱉으며 언쟁을 벌이다 헤어진 후 동료의원 주선으로 화해를 위해 다시 만났지만, 오히려 폭력사건으로 번졌다.
정 의원은 당시 "(고교 선배인) 김 의장이 자신에게 충성맹세를 했는데 왜 충성 안 하냐고 따지며 욕을 해 시비가 붙었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김 의장은 이를 부인하며 자신도 맞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b94051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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