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제작사들, 원본 활용권으로 수익사업 전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지상파 방송 3사로부터 인정받은 촬영 원본 활용권으로 수익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방송 비드라마 제작사 170여 개가 참여한 단체인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는 지상파 3사와 원본 활용권 협상을 타결했다.
KBS, MBC, SBS는 방송사가 외주 프로그램 제작사들의 원본 활용 권리를 크게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협회의 스톡 콘텐츠 사업을 승인한 바 있다. 협회에 따르면 이는 1991년 외주 도입 이래 저작권 일부를 제작사가 행사하게 된 첫 번째 사례다.
이에 따라 협회는 스톡이미지 제공사인 게티이미지코리아와 독점 계약을 하고 회원사가 보유한 촬영 원본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5일부터 이에 참여사를 모집한다. 한국제작사 역사상 최초로 제작사가 주체가 된 저작권 수익사업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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